제9회 국제장애인기능올림픽대회가 오는 23일부터 26일까지 프랑스 보르도 엑스포파크에서 열린다. 49개국 세계 선수단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 우리나라 국가대표 총 39명 선수들은 총 39개 직종에 참가, 6연패 신화에 도전한다.

우리나라 선수들이 도전하는 39개 직종은 직업기능직종 31개, 직업기능기초직종 4개,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 4개로 나눠졌다.

에이블뉴스는 대회를 앞두고 우리나라 선수단이 참가할 직종 소개를 연재한다. 마지막으로 레저 및 생활기술직종 e-스포츠, 회화, 도자기, 자수 총 4개다.

■e스포츠=이번 대회 직종은 ‘Hearthstone’으로, 챔피언쉽 형태로 운영된다. 각 참가자들은 1:1 매치로 다른 선수들과 경기를 펼치게 된다. 각 매치는 15분이며, 15분 후 많은 점수를 획득한 선수가 승자가 된다.

우승은 이틀간의 경기를 통해 점수를 가장 많이 획득한 선수가 최종 승리한다. 그 다음으로 점수가 높은 사람이 각각 2위, 3위를 차지한다. 무승부의 경우 두 선수 간 순위 결정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한국 대표로는 제31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송한별 선수(28세, 청각2급, 남)가 출전한다. 경기는 25일 3시간, 26일 3시간씩 총 6시간동안 치러진다.

■회화=미술 작품 Magritte의 ‘The Victory’으로부터 영감을 받아 대회 당일에 공개되는 주제에 맞게 그려내면 된다.

참가자들은 제공된 켄트지나 캔버스를 이용해 과제를 수행하며, 수성물감, 유성물감, 아크릴, 수채화 또는 혼합재료 중 하나의 방식을 택하면 된다.

우승은 주제표현과 자유 요소 포함 여부 3점, 4개 필수 요소 포함 여부 12점 등 총 14개의 세부 평가항목을 합산해 총 100점 만점으로 높은 점수를 얻은 선수가 차지하게 된다.

한국 대표로는 제3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이용우 선수(21세, 지적3급, 남)가 출전한다. 경기는 2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25일, 26일 5시간 30분동안 진행된다.

■도자기=전자 물레를 이용해 총 2개의 과제를 수행하는 경기다. 1과제는 10개의 작은 동일한 도자기를 제작하는 것으로, 참가자는 350g의 점토를 사용하게 된다.

2과제는 3개의 큰 동일한 도자기를 제작하며, 모두 최소 높이가 30cm 이상이어야 한다. 주제는 ‘바다’.

우승은 ▲규정된 치수 크기 준수 25점 ▲작품 제작 개수 25점 ▲기술 형태 25점 ▲독창성 25점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다.

한국 대표로는 제3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금메달을 수상한 정동휘 선수(42세, 지적3급, 남)가 출전한다. 경기는 오는 25일 3시간30분, 26일 2시간30분 총 6시간동안 진행된다.

■자수=바늘을 사용해 요구하는 수법에 맞게 수 실로 아름답게 배색해 자수를 놓는 직종이다.

제시된 주제에 맞게 수행하는 1과제, 그리고 경기 당일 제공되는 특정한 주제로부터 영감을 받은 창작 부분 2과제를 수행해야 한다.

채점은 ▲제시된 견본/패턴 준수 10점 ▲제시된 색 준수 5점 ▲제시된 자수기법 준수 7점 ▲의무 배색 사용 개수 여부 8점 ▲의무 자수기법 사용 개수 여부 10점 등 총 8개의 기준을 평가해 총 100점 만점으로 우승자를 가린다.

한국 대표로는 제30회 전국장애인기능경기대회 은메달을 수상한 김광희 선수(49세, 지체3급, 여)가 출전한다. 경기는 2개 그룹으로 나뉘어 각각 25일, 26일 총 5시간 30분 동안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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