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언제나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하는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홈페이지를 방문해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우리 센터는 1987년 지역 장애인이 ”사랑의 샘“이라는 자조 모임을 구성하여 운영하면서 점차 장애인 자립생활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인식하게 된 것이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의 주춧돌이 된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좌절과 희망의 수레바퀴를 끌어오면서 '사랑 긷는 사람들' 이란 쉼터 운영과 장애인 정보화 교육, 문화 교실을 개설하는 등 꾸준하게 장애인의 자립생활 이념과 실천 역량을 길러 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우리나라와 같은 사회 구조 속에서 살아간다는 것은 얼마나 견디기 힘들고 고통스러운 환경 속에 놓여 있는가를 새롭게 인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중증장애인은 거의 모든 인간적 권리마저 박탈당한 채 세상으로부터 격리되어 고립된 수용 시설이나 방 한편에서 무심한 세월을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우리나라 복지 수준에서 이제 장애인당사자의 시대적 요구를 거스를 수 없듯이 ‘UN장애인권리협약’에서 장애인복지의 패러다임을 재활에서 자립으로 규정함과 동시에 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인권의 회복으로 인식하게 되었으며, 자립생활의 이념을 지역사회에 고취시키고 중증장애인의 사회참여를 돕기위한 활동보조서비스 제도를 전국적으로 시행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1960년대부터 미국이나 일본 등 앞선 선진국들에서 장애인자립생활의 활성화가 이루어진 것에 비하면 아직도 우리나라의 ‘장애인자립생활’의 현실은 이제 겨우 씨를 뿌려 밭을 고르는 수준에 머물러 있는 정도로 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본 센터는 장애인 당사자가 ‘자기 선택권과 결정권’을 가지고 자신의 삶을 주도해 갈 수 있도록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노력하는 아름다운 자립생활의 장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함께하는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를 기억해 주시고 격려 해주시기를 당부드리며, 관심과 성원에 감사드립니다.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 회장 장 진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