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금요일, 2시를 가리키는 시계는 3차 자조모임의 임박함을 알려주고
반여동 사랑샘장애인자립생활센터로 모인 자조모임 회원들은 2주동안의 얘기
보따리로 반가움을 나눈다.

인권영상제작이라는 소재로 출발한 터라 더욱 이야기꺼리가 많고
오늘 과제로 나눠진 영상제작의 아이디어 및 영상기획서 제작에 대한 각자의
다양한 활동기로 분위기는 무르 익었다.

모임이 시작되고 영상제작이론과 관련한 학습이 이뤄졌고
프로덕션의 세 단계중 프리프로덕션에서 중요한 사항들을 주입해 나갔다.
기획, 구성, 대본쓰기, 기획구성안 작성등에 대한 개념 정리와
이어서 프로덕션단계의 촬영시 인지해야 할 기초 사항들을 공부했다.

모두 생소한 단어들이라 낯선 기색이 역력 했지만 반복해서 듣다보니
티비 시청중에도 가끔은 들었음직한 용어들이 귀에 들어오고 점차 영상이 
주는 친근함을 체험하게 되었다.

몇 편의 준비된 영상을 감상하며 방금 배운 이론의 이해를 돕는 시간을 가졌다.
즐기는 시청자로서의 감상에서 벗어나 앞으로 참여하게 될 제작자로서의 시각은 
적지않는 집중을 들이게 만들고 저마다 각오를 다지는 듯 한 모습들이었다.

다음 모임 4월을 약속하며 3차 자조모임은 폐회하였다